아이 혹은 반려견 사진 찍기

야외사진

 

이 경우에는 그물이 없고 초점 잡기 어렵게 하는 다른 피사체도 없는 경우가 많을 테니 조리개 우선 모드에 AI 서보 AF를 사용해 원하는 순간 셔터를 누르면 쉽게 찍을 수 있습니다. 그리고 야구 사진과는 달리 자동초점(AF) 영역을 넓게 잡고서 찍으면 뛰어 오는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겁니다. 

 

또 카메라에 따라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하는 별도의 모드가 있을 수 있습니다. 제가 가지고 있는 캐논 90D의 경우 SNC라는 메뉴에 움직이는 피사체를 찍을 수 있는 모드가 별도로 있습니다. 이 모드를 선택하고 라이브뷰로 피사체를 확인하면서 셔터를 눌러 보니 손쉽게 움직이는 피사체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.

 

망원렌즈를 사용하면 피사체의 활동 영역이 넓어도 자유롭게 사진 촬영이 가능한 장점이 있는 반면 근접 사진을 찍기 어렵다는 점을 렌즈 선택할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.

 

야구장에서 찍은 강아지 사진

 

실내사진

 

웬만한 분들은 폰으로 이런 사진을 다 찍어 보셨기 때문에 다른 방법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실 것도 같습니다. 그러나 망원렌즈로 실내에서 피사체를 찍는 건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. 즉 아이가 카메라를 신경 쓰지 않고 노는 모습을 비교적 떨어진 거리에서 지켜보며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에 아이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찍을 수 있습니다. 또 눈에 초점을 맞춘 뒤 얼굴을 클로즈업한 사진도 찍어보시길 권합니다.

 

조리개값을 최대한 낮춰 찍는다면 아웃포커싱, 즉 배경이 희미해지면서 좀더 근사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. 또한 창문을 통해 빛이 들어와 자연광이 근사하게 실내를 비추는 경우엔 어떻게 찍어도 멋있는 아이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. 심하게 움직이는 경우가 많지 않을 테니 One-Shot AF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.

 

다만 실내 빛의 정도에 따라 셔터 우선 모드와 조리개 우선 모드를 선택하고 ISO를 조정하는 작업은 신경쓰셔야 할 것입니다. 또한 역광 자리도 피하셔야 합니다.

 

동생 집에서 찍은 조카들 사진